-금 가격은 금일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미 달러와 국채 수익률 약화 및 Fed가 긴축 정책을 종료하게 될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간 상승세를 보임.
-금 현물은 현재기준 2주 최고치를 찍은 후 온스당 1,982.79달러에 안정세를 유지했고 현재기준 2.3% 상승함. 금 선물은 현재기준 1,987.00달러에 거래되고있음
-Gainesville Coins의 수석 시장 분석가 Everett Millman은 "금은 조금 더 상승할 잠재력이 있지만, 상승 전에 가격이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이번 주 발표된 지표가 Fed의 금리인상 사이클 중단에 무게를 실었고, 앞으로 발표될 지표와 그에 따른 시장 반응이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함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는 10월에 변동이 없었으며,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을 상회하는 수치가 발표됨.
-이로인해 시장은 이르면 내년 5월에는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달러 및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주간 하락세를 기록함
달러/원 환율
: 물밑 변화
20일 달러-원 환율은 1,29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은 전 거래일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전장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3.859로 전장보다 0.54%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47% 내렸다. 달러지수는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돈 데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끝났다는 데 베팅했다. 내년 금리인하 시기도 앞당겼다. 이런 움직임은 달러-원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 등 추격 매도물량도 달러-원 하락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최근 달러-원 레벨이 낮아졌는데도 추격 매도물량이 유입했다. 하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세는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전 거래일에도 달러-원 1,290원대 초중반에서 결제수요가 유입했다. 또 역내에서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가 상승했으나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3%, 0.08%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 거래일에 이어 국내 증시가 부진하며 달러-원 하락에 제동을 걸 수 있다. 또 전장 뉴욕장에서 미국의 10월 건축승인 건수와 주택착공 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가 지지됐다. 전장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6.29bp, 0.38bp 상승했다. 물론 미국 주택 데이터가 연준 긴축 우려 완화라는 시장 분위기를 뒤바꾸지는 못했다. 하지만 미국 주택 데이터와 연준 위원의 발언은 시장의 위험선호를 주춤하게 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인상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전망을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중앙은행이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도 최근 채권 강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최근 채권 강세를 숏커버(매도포지션 청산)가 주도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채권 강세가 다소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욕채권시장은 월요일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미국채 입찰도 앞두고 있다. 전장 뉴욕유가도 4%대 급등했다. 산유국이 추가 감산을 결정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시장은 이날 오전 장중 중국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인민은행이 LPR 1년물과 5년물을 모두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참가자는 중국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압력과 자본유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인민은행은 LPR을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외환 순 유출액이 9월 750억 달러, 10월 41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럼에도 중국 외환당국은 위안화 고시 등을 통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해 왔다. 전장 역외 달러-위안은 하락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은행에 민영 부동산업체를 위한 대출 문턱을 낮춰 자금 압박을 풀어주라는 방침을 내놨다. 달러-엔은 하락하며 149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강세는 최근 달러 약세 속에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일본 외환당국은 최근 환율 개입 시기를 결정할 때 특정 환율 수준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93.6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96.90원) 대비 1.2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293.40원, 매도 호가(ASK)는 1,293.8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