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군을 밀어내기 위해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과 중동 내 다른 국가의 개입 가능성에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더욱 올라갔고, 이는 안전자산인 골드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 기준 30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하며, 투자자들은 회의 결과와 내용을 기다리는 중
-CME FEDwatch에 따르면 2023년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지난 주 약 20%에서 약 24%까지 상승
-미국 중앙은행과 가깝다고 알려진 닉 티미라오스의 월스트리트저널 기자는 그의 기사에서 높아진 채권 수익률이 소비자 및 기업의 대출을 제한하고 추가적인 인플레 압력을 줄였다고 언급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은 약 1,990 달러 근처의 지지선 위에서 안정화를 찾고 있고 2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5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사이의 골든크로스가 나타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
: BOJ가 움직이면
31일 달러-원 환율은 1,34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와 뉴욕증시 상승, 국제유가 하락 등을 반영해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6.144로 전장보다 0.42% 내렸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39%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위험선호 개선 등으로 하락했다. 또 일본은행(BOJ)이 이날 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조정해 일본 국채 10년 수익률이 1%가 넘도록 할 것이란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가 나왔다. 이에 엔화는 달러 대비 2주 최고치로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는 4분기에 7천760억달러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7월 말에 예측한 8천520억달러보다 760억달러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 같은 발표 이후 달러는 손실을 확대했다. 미국채 금리는 미국 재무부의 차입계획 등을 소화하며 상승했다. 간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3.32bp, 5.44bp 올랐다. 시장참가자는 4분기 차입규모가 감소했으나 절대 규모가 크다고 판단했다. 또 이번 주 차입 만기별 세부내용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있었다. 시장참가자는 BOJ가 YCC 정책을 조정하면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0%, 1.16%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는 기업실적이 양호했는데 최근 시장이 과매도 상태였다고 진단했다. S&P 500 기업 중 251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8%가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시장은 3분기 S&P 500 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10월 초(1.6%)보다 개선된 수치다. 또 중동분쟁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뉴욕유가는 대략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수급상 월말 수출업체 네고 등도 달러-원 하락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세는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역내에서 달러-원 하단에서 결제수요가, 달러-원 상단에서 네고가 유입했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 재무부의 만기별 차입내용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만하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6.7%로 반영했다. 12월과 1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각각 26.5%, 32.0%로 봤다. 시장참가자는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등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장은 이날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중국 경제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로 BOJ가 YCC 정책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란 경계감이 나타났다. 또 BOJ가 인플레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시장참가자는 이 같은 관측에도 BOJ가 이날 회의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달러가 엔화 대비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전 장중 중국의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중국 PMI는 최근 중국 경제지표처럼 중국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미중 수익률 격차, 중국의 달러 수요 등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위안화가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전날 열리기로 했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의 청산 소송 관련 심리는 오는 12월 4일로 연기됐다. 시장은 또 중국 금융공작회의를 주목했다. 중국 지도부는 30~31일 전국금융공작회의를 6년 만에 소집한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은 회의에서 중국 부동산 부채, 지방채무 등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44.6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0.90원) 대비 4.20원 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