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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05일 2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284 2023.05.23 09:12
상품시황

: 골드 가격, 미국 부채 한도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보합

- 금 가격은 미국 정치권이 마감 시한이 임박해지면 결국은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하지만 금일 진행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 한도 협상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임.

-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가 큰 변동이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억제되지 않으면 연준은 더 많은 조취를 취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두 번의 금리 인상을 지지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만약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뛴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주장.

- 금 가격은 그동안 부채 한도 문제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부터 혜택을 받았지만 갑작스러운 달러 랠리로부터 하락세를 맞이한 사실을 기억해야 함.

- Oanda의 수석 분석가 에드 모야는 "금은 X-date를 향하면서 불안정한 거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DC가 이번 주 초에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면 금 가격은 $1950까지 매도세를 보일 수 있다고" 발언

- FXSTREET "골드는 궁극적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2000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1950달러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면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달러/원 환율

: 반도체업황 개선 조짐

23일 달러-원 환율은 1,31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3.243으로, 전장보다 0.05%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15% 올랐다. 간밤 미국 달러화는 부채한도 협상 소식을 주시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발언 등을 소화하며 거래됐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50bp 더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 등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달러가치도 소폭 상승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7.30bp, 3.17bp 올랐다. 간밤 시장에선 부채한도 협상이 우여곡절을 거듭한 후 타결될 것이라고 보는 분위기가 나타냈다. 채무불이행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부채한도 협상과정이 쉽지는 않은 상황에서 위험선호심리는 일부 훼손됐다. 시장참가자는 부채한도 상향 합의가 이뤄지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미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달러가치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과정을 지켜보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나스닥지수는 각각 0.02%, 0.50% 상승했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미국 증시에 부담을 줬다.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 낙관하는 분위기에서도 부채한도 협상이 길어지는 탓에 증시가 압박 받았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지수 상승에도 역외 달러-원은 내렸다. 간밤 달러지수가 장중 고점을 찍고 내려올 때 역외 달러-원도 하락세를 보였다. 또 간밤 기술주가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한 점도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달러-원은 역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최근 반도체업황이 개선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다.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 달러-원은 하락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간밤 연준 인사의 발언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달러 가치를 뒷받침한 점은 원화에 부담이다. 미중 무역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최근 미국기업 마이크론에 메모리 칩을 판매하는 걸 금지한 점은 달러-원 하락 폭을 제한할 수 있다. 미국은 중국 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11.7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8.10원) 대비 4.2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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