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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03월 1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553 2023.03.10 09:09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
- 최근 금 가격은 2% 가까이 급락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금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 달러화는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시사한 파장이 소화되며 약세
-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상하원 증언에서 연준의 최종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며, 필요시 금리인상폭을 키울 수 있지만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
- 지난 1월 지표가 서프라이즈였던 만큼 이번에 고용지표가 어느 정도 평이한 수준에서 증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 시장은 3월 연준의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74.9%로 예상. 25bp 인상 가능성은 25.1%로 예상
- 연준이 50bp의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며 금 가격은 당분간 하락 우위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




달러/원 환율

[BOJ와 美 고용지표]

10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2월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1,32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5.270으로, 전장보다 0.35%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29%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 등 경제지표를 반영하며 거래됐다.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1천명 증가한 21만1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19만5천명)를 웃돈다. 시장은 노동시장이 완화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안도했다. 또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다시 높일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달러지수도 하락했다. 간밤 미국채 수익률도 하락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9.38bp, 8.12bp 하락했다.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 미국의 2월 고용지표(10일)와 2월 소비자물가지수(14일) 발표를 앞두고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지수가 오를 수 있다는 경계감도 나타났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85%, 2.05% 하락했다. 은행주 약세가 미국 증시 하락세를 견인했다. 기술산업 대출기관인 SVB 파이낸셜 그룹이 대차대조표를 강화하기 위해 주식을 발행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는 은행주를 매도했다. 시장은 연준의 통화긴축으로 경기침체가 나타나고 은행 대출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간밤 달러-엔은 하락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의 마지막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나온다. 대부분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이번 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일부에선 BOJ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 조정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상승했다. 중국의 2월 물가상승세가 둔화하며 경기회복 기대가 일부 후퇴한 영향이다. 전날 중국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1.9%)와 전달치(2.1%)를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은 중국이 코로나19 규제를 철폐했음에도 소비자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여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서울외환시장은 이날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지수가 하락했으나 역외 위안화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했다. 미국 증시 하락으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난 점도 부담이다.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달러-원에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다만 간밤 달러 강세가 주춤했는데 아시아장에서도 달러 강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원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중공업체 수주물량 등도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도 나타날 수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1월 국제수지'(잠정)와 '2023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공개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2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2.20원) 대비 3.5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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