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파월 연설 소화하며 극심한 변동성 속에 혼조세 보이며 급등 후 급락 마감]
-금 가격은 워싱턴의 Economic Club에서 파월 연설을 소화하며 급등 후 다시 급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임
>2023년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감소하는 해가 될 것이라 예상.
>2%목표 인플레이션 수치는 변경계획없음.
>데이터가 예상보다 계속 더 강해지면, 금리인상 지속
>디스인플레 과정 시작되었지만 아직 갈 길 멀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현재 수동적방식(만기 도래 채권의 재투자를 하지 않고, 직접매각X)
>대차대조표 축소는 2년 간 지속될 예정이다.
-괴물급으로 평가되는 미국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파월 의장 또한 연설에서 강한 고용을 언급하며 연준의 긴축
정책이 2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고, 금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고용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와 관련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의미이고, "우리가 승리를 선언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고 보지 않는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계속 금리
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러/원 환율
[놀랍지 않은 발언]
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5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03.380으로, 전 거래일보다 0.21% 하락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05% 내렸다.
간밤 미국 달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반영하며 움직였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 강력한 노동 시장 데이터를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시간
이 걸릴 수 있다며 연준이 투자자가 예상한 것보다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1월 고용보고서로 기준금리가 현재 5.00~5.25%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
시장은 파월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1월 고용지표로 기준금리가 12월 점도표상 중간값인 5.1%보다 높아질
지 촉각을 곤두세웠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에 급등락하며 변동성을 키웠으나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9%, 1.90% 상승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 중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에서 통화긴축이 남긴 흔적을 많이 찾아볼 수 없다"며 "아직 내 금리 경로를 하향 조정할 어떠한
이유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4일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상반기 예상 기준금리를 12월 점도표상 중간값인 5.1%보다 높
은 5.4%로 제시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과 카시카리 총재가 예상 밖의 발언을 했다고 보지 않는 분위기다.
간밤 달러-엔은 하락했다. 앞서 달러-엔은 132엔을 상향 돌파했다. 1월 미국 고용지표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BOJ 총재 후임으로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은행(BOJ) 부총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도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이
소자키 요시히코 관방부장관은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전날 일본 근로자의 지난해 12월 명목현금소득(
명목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1997년 1월(6.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BOJ가 통화정책
전환을 고려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날 한국은행은 개장 전 2022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밤 1,254.7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
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55.30원) 대비 0.55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