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연주 금리 발표 앞두고 혼조]
- 금 가격은 연준 통화 정책 회의를 앞두고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 출현에 소폭 하락
- 금 가격은 1월 한달동안 6%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월간 상승 기록
- 금 가격은 경기 침체 우려,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둔화 등에 초강세 지속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약세
- ECB가 기준금리 인상폭을 50bp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연준보다는 매파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달러화 약세 지지
- 연준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이 25bp로 줄어드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파월 의장이 올해 금리 인상 사이클에 대해
어떻게 언급할지가 중요한 부분
- 올해 안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체로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시그널을 미리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
달러/원 환율
[금융상황 문제 삼지 않은 파월]
2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약세를 소화하고 1,22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01.136으로, 전 거래일보다 0.88% 하락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89% 내렸다.
달러인덱스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월 FOMC에서 25bp를 인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인플
레이션이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하향곡선이라고 확신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개선됐으나 주택시장과 서비스업에서는 그런 움직임이 없다며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
르다고 했다. 고용시장도 뜨겁다고 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인플레 압력을 낮추는 데 진전을 이뤘다고 말하면서 달러화는 약세폭을
키웠다. 미국 증시도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5%, 2.00% 상승
했다. 또 그는 두어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 긴축이 끝나가고 있다고 해석하며 환호했다.
파월 의장은 금융여건이 완화된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내비쳤다. 연준 초점은 단기 움직임이 아닌 더 넓은 관점에서 지속적인
변화라고 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조정 금융상황지수는 지난달 27일 기준 마이너스(-) 4.1이다. 수치가 음수면 금융상황이 완화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양수면 그 반대다. 시장이 반영하는 정책금리 경로에 대해서도 인플레가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갈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
고 답변하며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이날 오전 우리나라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1월 전망치를 물어
본 결과,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4.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월 대비로는 0.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220.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
물환 종가(1,231.30원) 대비 9.15원 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