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최근 상승에 대한 숨고르기]
- 금 가격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을 주시하며 하락
- 전일 9개월만의 최고가를 기록한데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
- 이번 주는 연준의 2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생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주
- 이번 주에는 거의 열 명에 달하는 연준 위원과 관계자들의 공개 발언이 예정
- 금리 시장에서는 93% 이상의 참가자들이 2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
- 달러화는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일부를 변경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소폭 상승
- BOJ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추가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
- 골드 뉴스레터의 브라이언 룬딘 편집자는 "금이 손쉽게 온스당 1,900달러 선을 돌파했다"며 "중요한 저항선을 뚫었기 때문에 더더욱
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다"고 평가
달러/원 환율
[BOJ發 변동성 대비]
18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소화하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등
을 주시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NDF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36.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
환시장 현물환 종가(1,238.70원) 대비 1.40원 내린 셈이다.
뉴욕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거래됐다. BOJ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이
날 회의결과가 나온다.
지난달 BOJ가 10년 국채 금리 상한을 0.5%로 확대했으나 최근 10년 국채금리가 상한선을 넘었다. BOJ의 국채 매입량도 증가했다.
이 때문에 10년 국채금리 상한선을 0.75% 또는 1%로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YCC를 폐기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YCC가 무용지물이 된 탓이다. BOJ는 이번에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 전망치 중간값도 발표한다. 인플레 전망치가 높아지면 BOJ가
향후 긴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지만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이에 시장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달러-엔 오버나이트 내재변동성은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영국의 임금상승률이 2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작년 9∼11월 상여
를 제외한 평균 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 때문에 영국 잉글랜드은행(BOE)이 2월에 기준금리
를 50bp 인상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유로-달러는 하락했다. 2월에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3월에는 25bp 인상 가능성이 지지를 얻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0%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0.14%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해 다우지수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테슬라가 가격을 인하한 이후 미국 판매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영향에 나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은 악화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21.7포인트 하
락한 -32.9를 기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3시에 외신기자 간담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