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강화에 상승]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를 사실상 전면 폐지할 것으로 알려지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강화
-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행해온 해외 입국자 의무격리와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하는 등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끝낼 것으로 알려짐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는 내달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
-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발 중국 입국자는 지정된 호텔 등 별도의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일정 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모니터링
만 하게 될 전망
- 중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에 대한 방역 관련 요구 사항도 간소화돼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 결과가 있으면 입국이 가
능해지며, 해외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도 폐지
- 달러화는 연말을 맞아 부진한 거래량 속에 관망세
- 지난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약간 누그러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가 내년에 그
렇게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대두
- 내년 코로나 확산 진정 이후 중국 경기의 반등 시그널이 나타난다면 원자재 가격 전반 강세와 중국의 금 수요 증가 기대로 금 가격
은 추가 강세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
- 삭소방크의 원자재 전략 부문장인 올레 한센은 현재 온스당 1,800달러인 금 현물 가격이 내년 중 67%가량 상승해 3,000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달러/원 환율
[악재는 호재로 가기 위한 과정]
28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완화 후속조치 여파 등을 주시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전날 아시아장에서 중국의 코로나19 후속조치에 달러인덱스가 하락했다가 뉴욕장에서 이를 되돌리며 상승했다.
중국은 내달 8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관리등급을 '갑'에서 '을'로 낮추고 입국자 시설격리를 폐지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코로나19 방
역 차원에서 제한해온 자국민 일반여권 발급을 내달 8일부터 점차 정상화하기로 했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해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소비가 부진하는 등 경제에 차질을 빚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이를 중국
의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 과정에서 겪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내년 중국이 경제 재개 등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0.40%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1.38% 떨어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초대형주를 압박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부진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
수는 가치주에 힘입어 하락세를 피했다.
내년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것이란 관측에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지난주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에서 미국 소비자 지출은 거의 증가하지 않은 반면 인플레이션은 둔화해 연준이 공격적인 통화
긴축을 축소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강화했다.
ECB 긴축 우려도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네덜란드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입안자인 클라스 크노트(Klaas Knot)는 ECB
가 앞으로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란 신호를 보냈다.
최근 서울외환시장에서 수급상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달러-원이 내려가면 결제물량이 나와 하락폭을 축소하는 모습
도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271.50원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
트(-1.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71.40원) 대비 1.20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