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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월 1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281 2022.07.14 17:07
달러/원 환율은 14일 41년 만의 최고치로 치솟은 미국 물가지표를 소화하면서 상승했다.
전일비 0.4원 낮은 1306.5원에 개장한 환율은 5.2원 높은 1312.1원에 마감했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9.1%로 전망치(+8.8%), 5월 수치(+8.6%)를 모두 웃돌아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5.9%로 전망치(+5.7%)를 웃돌았지만 5월 수치(+6.0%)는 밑돌았다. 이 같은 결과에 7월 미
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00bp 금리 인상 확률이 확대되는 등 고강도 통화긴축에 대한 시장 우려로 뉴욕 증시는 부진했지만, 물가
피크 아웃 기대도 반영되면서 달러 보폭은 제한됐다. 하지만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강세 압력을 확대했다.
달러/엔은 138엔대로 상승해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역외 달러/위안도 6.75위안대로 올랐다.
간밤 캐나다은행이 이례적으로 100bp 금리 인상을 한데 이어 싱가포르와 필리핀도 기습적으로 통화긴축을 단행했다.
달러와 위안 흐름을 쫓으면서 달러/원 환율은 결국 1310원대로 올라 마감했다. 또한 수급은 여전히 결제 우위로 형성된 것으로 전
해졌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6월 물가지표 나올 때에 비해서는 덜했지만 달러 강세가 진행되면서 위 쪽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면서 "다
만 유로/달러가 지지되는데 만약 유로에서 추가 움직임이 나온다면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높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은
계속해서 매수 우위지만 증시가 버텨주면서 매수 압력이 확대되진 않는 듯하다. 일차 저항은 1315원선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 영향도 받으면서 0.27%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4천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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