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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780 2022.06.29 17:20
달러/원 환율이 29일 1300원 근처로 급등했다.
전일비 9원 높은 1292.4원에 개장한 환율은 15.6원 상승한 12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하루 오름폭 기준 2021년 2월 말 이
후 최대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산에 국내외 증시는 압박 받았다.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인 98.7로 떨어졌고, 단기 전망은 근 10년 만에 가장 비관적이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이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점진적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유로 약세가 더해져 달러
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개장과 함께 1290원대 초반으로 갭 업한 달러/원 환율은 오전 거래에서는 급등분을 대체로 유지하며 등락했다. 코스피가 외인 매도
속 부진했지만, 네고도 일부 소화되면서 상단 저항은 유지됐다. 다만 국민연금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와 더불어 일시적인 대규
모 결제수요가 들어오면서 환율은 1300원 근처로 속등했다. 환율이 1295원선을 넘어서자 숏커버도 가세하면서 상승세는 더욱 가팔
라졌다.
코스피는 1.82%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2300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커스터디 관련 달러 수요도 더해진 데다 장 마감 부근 중
국의 코로나 대응 조치 유지에 대한 경계감 속 역외 달러/위안이 속등한 영향도 받았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코로나 예방ㆍ억제 전략은 옳고 효과적이라면서 이를 고수해야한다고 관영언론을 통해 밝혔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실수요가 계속해서 들어오다보니 숏커버까지 더해져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펀더멘털도 그렇고 수급
도 위 쪽이라는게 확인된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결제수요 있었고, 시진핑 발언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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