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8일 환율 마감 현황

달러/원 환율이 28일 3거래일째 하락했다.
전날 종가와 같은 1286.5원에 거래를 출발한 환율은 3.1원 밀린 1283.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약보합권인 1280원대 중반에서 좁게 거래를 이어가다 장 후반 낙폭을 조금 더 늘렸다. 어제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한
여파 속 이번주 예정된 국내외 핵심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이날 환율은 장중 보폭이 제한됐다.
반기말 수급도 크게 쏠리지 않은 채 양방향으로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되는 등 투자심리는 유지됐다. 장 후반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확산 대응을
위한 해외 입국자 격리기간을 당초보다 절반으로 대폭 단축할 것이라고 밝히자 중국 증시와 위안은 강세 압력을 높였다.
한편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중국의 완화적인 통화정책도 재확인됐다.
달러/원은 달러/위안에 연동해 낙폭을 늘리며 1280원대 초반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코스피는 오름폭을 확대해 0.84% 상승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반기말 수급은 양방향이 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기로 1300원 저항이 생겼다고 볼 수 있지만 PCE 지표
결과에 따라 이후 상황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오후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ECB 총재 연설이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