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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9월 0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31 09.09 08:52
골드 시황

골드금리인하 기대감 및 안전자산 수요에 사상 최고치 경신

 

-금 가격은 달러 약세와 미 노동지표 부진에 따른 9월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확산되며 사상 최고치 경신. NFP 2.2만 건 증가에 그치며 예상(7.5만 건)을 크게 하회했고실업률은 4.3%로 상승하면서 금리 인하 확률이 90% 이상으로 반영됨.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미 연준 독립성 논란·중 무역마찰과 지정학적 긴장 심화가 금의 안전자산 수요를 강화했음특히 일본 총리 사임과 프랑스 총리 불신임 투표 등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상승 모멘텀을 지원함.

 

-이번 주는 PPI() CPI(발표가 핵심 변수로, 25bp 인하가 기본 시나리오이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경우 50bp 인하 가능성도 열려 있음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미 대법원 판결 불확실성 역시 시장 리스크로 남아 있음.

 

-FXSTREET는 금이 $3,640 부근에서 거래되며 여전히 강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단기 지지선은 $3,550 $3,500, 상방은 $3,650  $3,700이 다음 목표로 제시됨. RSI가 과매수권에 있으나, ADX 30 이상으로 강세 추세가 견고하다고 분석함.


달러/원 환율

무너진 佛정부, 살짝 열린 하단

9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가 예상대로 붕괴해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프랑스 정부는 9개월 만에 무너졌다.

 

프랑스 하원은 전날 정부 신임 투표에서 찬성 194표 대 반대 364표로 정부를 불신임했다불신임 가결 정족수인 288표를 훌쩍 넘겼다.

 

결국 긴축 재정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임 투표라는 승부수를 던진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주요 야당이 불신임을 예고해 정부 붕괴가 유력했는데 이변은 없었다.

 

그간 유로화를 짓눌러 달러화 반등을 유발한 사태가 일단락되자 글로벌 달러화가 하락하는 흐름이다.

 

전날 아시아 거래에서 주로 97 후반대에서 움직였던 달러 인덱스는 꾸준히 내리막을 걸어 97.4 수준으로 낮아졌다.

 

달러화 상승 압력이 완화한 가운데 달러 인덱스는 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도 97.4 안팎에 머물고 있다.

 

연준도 하방을 바라보게 하는 요인이다.

 

미국의 8월 고용 지표가 실망스럽게 나와 당장 다음 주 예정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금리를 50bp 인하하는 '빅컷예상도 재등장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연준 이사진의 비둘기파 성향은 한층 더 강화할 태세다.

 

연준 이사로 지명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곧 임명돼 9 FOMC 회의에 참석하는 수순이다.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 청문회를 거친 마이런 위원장에 대한 위원회 차원의 승인 표결일이 10일로 잡혔다.

 

위원회 승인 뒤에는 상원 본회의 표결과 대통령 임명 절차만 남는데 상원 다수당이 여당인 공화당인 만큼 신속한 절차 진행이 예상된다.

 

금리 인하를 재촉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마이런 위원장이 연준에 합류하면 연준 내 비둘기파 목소리가 한층 더 커지고 달러-원 하락 시도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이어질 것인지 봐야 한다.

 

유럽발 긴장감이 일부 해소된 데 힘입어 외국인 순매수세가 나타나면 달러-원 하락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은 9월 들어서는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다이달 순매수 규모는 8600억원 정도다.

 

다만탄탄한 결제 수요가 달러-원 하단을 떠받칠 수 있다전날 정규장에서의 장중 상승 반전 배경에 결제 수요가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떨어지면 강하게 유입되는 결제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하단 지지력을 제공할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한편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이날 올해 1분기까지의 고용·임금 조사(QCEW, Quarterly Census of Employment and Wages)를 반영한 연례 벤치마크 수정 예비치를 발표한다.

 

골드만삭스가 고용 증가폭 하향 규모를 최대 95만명으로 예상한 가운데 감소폭이 클 경우 연준이 다음주 FOMC에서 '빅컷'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질 전망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3.60원 낮은 1,3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83.4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0.60대비 5.00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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