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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12월 0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90 12.06 08:45
상품시황

: 골드, 증시와 가상화폐 등 위험자산 선호 우세 속에 하락마감

-금일 골드는 미국 3대 지수의 신고가 랠리, 알트 코인들까지 연이어 상승하는 가상화폐 시장의 열기가 후끈해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정점에 달하자 악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

-현지시간 6일 올해 마지막 미국 비농업고용지표 발표가 예정. 최근 미국 고용시장의 유의미한 둔화는 확인되지 않고 있기에, 고용 강세에 따른 골드 조정 가능성이 있음

-투자자들은 12월 18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이 25bp 만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안전자산으로부터 자금을 유출시켜 위험자산으로 쏠리는 것으로 풀이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은 현재 단기 횡보 추세인데, 큰 추세선 주변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 기술 지표 역시 40-60 구간에서 횡보 국면임을 나타내고 있다." 며 금 가격이 중장기 상승추세 속에서 단기 수렴중이라 분석

달러/원 환율

: 무시하기 힘든 외생변수

6일 달러-원 환율은 불안정한 국내 정치 상황에서 제한된 1,410원대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는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이슈로 넘어갔다. 달러-원은 급부상한 정치 변수 아래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국회에 보고된 대통령 탄핵안은 다음 날(7일) 오후 7시를 전후로 표결이 이뤄질 예정으로 보인다. 이날은 새로운 이벤트가 없다면, 전장과 비슷하게 한산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달러-원은 변동성은 잦아들고, 레벨 눈높이만 1,400원대에서 1,410원대로 한 단계 높아졌다. 계속되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에 딱히 오르지도, 정국 불안에 내리지도 못하는 박스권 장세가 진행 중이다. 여전히 국내 정치 상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 보인다. 현재 야당은 주말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 시위가 예고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최대한 여당을 압박해 탄핵안 표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탄핵을 주도한 야당 내에서 이번 주 탄핵안 표결에서 가결에 필요한 재적의원 3분의 2를(300명 기준 200명)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기류도 엿보인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당장 이번 주 표결에서는 가결에 필요한 여당의 충분한 지지를 얻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 탄핵은 시간 문제라고 밝혀 탄핵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점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명의 이탈표가 나와야 탄핵안이 통과한다. 반면 여당 국민의힘은 전날 탄핵에 반대하는 당론을 정했다.

다만 탄핵안 표결이 어느 쪽이든 결과가 나오면 불확실성이 완화할 수 있다. 간밤 유로화는 프랑스 정국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반등했다. 프랑스 정부가 하원의 불신임 투표로 붕괴했으나, 야당 원내 대표가 예산안을 몇 주 내로 통과시킬 수 있다고 밝히자 시장이 안도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10년물 국채 금리 격차는 2주일여 만의 최저치로 축소했다. 정치적 이슈를 제외한다면 달러-원은 하락할 여지도 보인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고용지표 둔화를 반영해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746으로 전장 서울환시 종가 무렵(106.182)보다 0.41% 내려왔다. 현재 시장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는 마지막 공식 고용 지표다. 비농업 지표가 시장이 예상한 약 21만명 안팎의 증가를 기록한다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초점을 맞출수록 달러-원은 상승 압력은 제한될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전 8시에 10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내놓는다. 개장 전 일본의 10월 가계지출을 시작으로 런던장에서는 독일 10월 산업생산과 무역수지가, 뉴욕장에선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14.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15.10원) 대비 0.6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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