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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08일 0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264 2023.08.02 09:11
상품시황

: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 금 가격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에 하락

- 7월 한달간 금 가격은 2% 가량 상승

- 이번 주말에 나오는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도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러화는 3주만에 최고치 기록

-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만 명 늘어나고, 실업률이 3.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이는 직전 수치에 비해 소폭 둔화한 수준

-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한 대목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금 가격의 기술적 추이를 분석한 결과 금 가격이 장기적인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

- 뉴욕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헤지 수단으로서의 금의 매력도도 높아지고 있어 금 가격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





달러/원 환율

: 갑작스러운 소식

2일 달러-원 환율은 1,2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2.225로, 전장보다 0.33%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25% 올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노동부의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연착륙 기대감을 위협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또 JOLTS에서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은 5월 1.58에서 6월 1.61로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유럽 등 다른 지역 경기둔화 우려와 엔화 약세 등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미국 국채 공급 증가 전망에 따른 미국채 수익률 상승도 영향을 끼쳤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재료와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소식 등을 소화하며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증시가 대체로 하락하며 위험선호가 위축된 점도 달러-원 상승세를 자극할 수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7%, 0.43% 떨어졌다. 미국 증시는 차익실현과 세계경제 불안감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의 7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전달보다 하락한 데 이어 유로존 7월 제조업 PMI도 하락했다. 또 중국 제조업 부진은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됐다. 그나마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진단됐다.

이날 개장 전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다. 이 소식에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급락한 점도 위험회피를 자극할 수 있다. 피치는 미국 재정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이를 마지막 순간에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전날 달러-원 상승과 함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했다. 이날도 달러-원이 오르면서 역내 매도물량이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달러인덱스는 101.921까지 하락한 후 반등했다. 장중 달러인덱스가 하락폭을 키우면 달러-원도 하방압력을 받을 수 있다. 시장은 이날도 위안화와 엔화 움직임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데다 시장이 중국의 소비촉진책에 실망하여 역외 달러-위안이 상승했다. 중국이 다양한 소비촉진책을 발표했으나 소득 증대나 실업문제 해결 등 알맹이가 빠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날 장 마감 후 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늦추기 위해 일부 은행에 미국 달러 매입을 줄이거나 연기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간밤 달러-엔도 상승했다. 전날 일본 재무상은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엔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지난주 금요일 일본은행(BOJ)의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유연하게 만들기로 한 결정이 통화완화 기조의 변화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시장은 엔화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87.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83.80원) 대비 5.6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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