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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일 2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004 06.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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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미국 휴장으로 골드시황 없습니다.

달러/원 환율

: 냉랭한 亞통화

 19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해 1,380원 초중반대에서 저항력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미국 금융시장은 '준틴스데이(Juneteenth Day)'로 휴장했다. 달러 가치는 상대적인 유로화 강세로 소폭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2대를 기록해 전장 서울 외환시장의 마감 무렵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다만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여 원화에 부담을 가할 수 있다. 이날에는 중국 인민은행(PBOC)의 대출우대금리(LPR)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지난 13일 발간한 현지 자료에 따르면 PBOC는 중국 경제의 선별적 지원 및 위안화 약세 부담을 우려해 통화정책수단으로 정책금리 조정보다는 재대출 제도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도 LPR 동결을 예상하나, 전날 판궁성 PBOC 총재가 통화정책은 중국의 경제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며 통화완화를 언급했다. 이에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일부는 PBOC가 이른 시일 내에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대출우대금리를 5년 만기 중심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난 2월 PBOC는 5년 LPR 금리를 3.95%로 25bp 인하했다.

 간밤 엔화와 위안화는 부진했다. 달러-엔은 158엔에 바짝 다가섰고, 역외 달러-위안(CNH)은 7.28위안대를 위협하는 등 레벨을 높였다. 달러-원은 1,380원대로 출발해 다른 통화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연일 1,378원을 하회하는 시도가 실패했다. 수급상 네고가 단기 상단으로 인식이 작용하는 1,380원대 초반에서만 그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전날에는 국내 증시가 1%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 증시 순매수로 커스터디 매도세가 나왔지만, 달러-원 상승 방향을 돌리지 못했다. 대신에 장 초반부터 결제를 비롯한 역외 매수세가 탄탄히 하단을 받쳤다. 일별 거래량은 80억 달러대로 적었고, 종가는 3거래일째 1,381원에 머물렀다.

 시장 평균환율(MAR)도 1,380원에 3거래일 연속 고정됐다. 반기 말까지 열흘 앞두고 네고 물량의 유입 기대감은 크진 않다. 주요 통화에 따라 달러-원은 하단이 아닌 상단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북한의 지정학 리스크도 점증하고 있다. 전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한 뒤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중 한쪽이 공격당하면 상호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러·우 전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러시아에 밀착하면서 '신냉전' 구도가 재현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반도 내 지정학 리스크는 달러-원에 불안 요인이다.

 전일 미국장이 휴장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영란은행(BoE)을 향할 수 있다. BOE는 국내장 마감 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나, 최근 영국 물가가 크게 안정되면서 정책 결정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8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1.80원)와 비교해 0.6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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