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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11일 0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866 2023.11.09 09:18
상품시황

: 골드 가격, 높아지는 미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급락

-미 연준의 정책 결정자인 미셸 보우먼과 닐 카슈카리 등 인사들이 미국 경제의 저항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우려가 있음을 얘기하며 대체로 매파적인 발언을 남겼고,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골드 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

-미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전일 있었던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통화정책과 금리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남기지 않았으며, 한국시간 기준으로 10일 04시에 예정된 IMF 컨퍼런스에서 토론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고 이 때 통화정책과 금리에 관련된 의견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음.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한 층 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는 어제에 이어 여전한 강세를 보였고, 골드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음.

-여전히 진행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은 골드 가격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음. 투자자들이 전쟁 시작 시점만큼의 리스크를 고려하지는 않고 있지만, 두 국가 간 전면전이 시작되며 전쟁의 추이가 격화될 가능성이 높음.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은 $1,950 중반에서 지지를 받고 파월 의장의 연설을 기다리는 투자자들로 인해 횡보하고 있다. 20일 지수이동평균선 근처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모멘텀 오실레이터는 매수 흐름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

: 금리인상 중단 기대 '약발'

9일 달러-원 환율은 1,3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인덱스 하락에도 위험선호 둔화 등에 소폭 상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지수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 하락 속에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5.530으로 전장보다 0.02%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11% 내렸다. 미국채 10년물 입찰은 큰 문제없이 마무리됐다. 물론 미국채 10년물 입찰 수요는 강하지 않았다. 10년물 입찰 발행금리는 4.519%, 응찰률은 2.45배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8월의 2.56배, 평균 2.49배보다 약간 낮았다. 하지만 미국채 10년물 입찰 규모가 400억달러로, 2021년 8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은 입찰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시장은 장기 국채 매수세를 재확인했으며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채 수익률은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전망도 이어지면서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66bp 하락했다. 미국채 2년 금리는 2.08bp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는 최근 연준 위원들이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부 연준 위원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이를 두고 시장참가자는 매파적 수사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다고 봤다. 미국 경제가 4분기에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채권 매수세가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도 인플레 압력을 줄이고 채권매수세를 자극했다. 간밤에도 뉴욕유가는 하락해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에서 마감했다. 하지만 뉴욕증시에서 위험선호가 주춤했다. 최근 미국 증시 급반등 이후 차익실현이 유입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0%, 0.08% 올랐다. 최근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 기대 속에서 증시가 상승했으나 그 상승여력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났다고 예상했으나 최근 일부 연준 위원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도 선을 그었다. 이는 달러를 지지하고 달러-원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 또 시장참가자는 최근  달러가 최근 과도한 매도세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간밤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날 장 마감 후 다시 발언할 예정이다. 시장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 또 간밤 달러인덱스 하락에도 역외 달러-위안은 올랐다. 중국 부동산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미국에서 중국산 자동차 관세를 인상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시장은 이날 오전장중 중국의 10월 물가지표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물가지표에서 디플레이션 징후가 관찰되면 달러-원은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간밤 달러-엔도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계속 경계했다. 수급상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도 달러-원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최근 최근 달러-원이 급락한 후 역내에서 저가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기대가 유지되고 있어 달러 강세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0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0.60원) 대비 1.5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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