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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8년 11월 2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6,782 2018.11.29 16:32
달러/원 환율은 29일 3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도시비한 발언이 달러/원 환율을 1110원대로 끌어내렸다. 이날
환율은 전일비 7.3원 내린 1119.2원에 최종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일 이후 최저치다.
파월 연준 의장은 28일(현지시간)뉴욕이코노믹 클럽 강연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의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지난달 기준금리 수준이 중립금리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다고 발언한 점을 감안해 시장은
이를 분명한 스탠스 변화로 읽었다.
그 결과 위험자산과 통화들이 일제히 반등했고 이런 가운데 원화도 강세 쪽으로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전일비 3.6원 내린 1123.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한동안 1121-1122원에 머물며 비교적 얌전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과 강화되는 수급 압력에 환율 상단은 계속 눌리면서 낙폭은 확대됐다.
월말에 따른 수출업체 물량과 리얼머니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가 적극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억원이 넘는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파월 의장 발언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여건에서 네고, 롱스탑 물량과 더불어 주식,
채권 관련한 리얼머니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시장 해석이 분분할 수 있는데 아직은 대외 여건이나 경제 상황에 대해 불확실성을 경계해야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 발언으로 상단이 더욱 무거워졌다"
면서 "다만 레인지 하단에 대한 이런저런 경계감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1%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여 0.28%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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