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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8년 09월 1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9,414 2018.09.17 10:57
상품시황

금 가격, 달러 강세에 하락

1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7.10달러(0.6%) 내린 1,201.10달러에 마감.
여전히 현물이 $1,200수준에 완연히 지지되지 못하는 상황.
미국 9월 금리인상이 확정시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사이 마찰이 지속되어 당분간 달러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
으로 보임.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중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고집하고 있으며, 달러화가 골드보다 우세한 안전자산으로 평가
되는 모습.
현물이 $1,200에 가격을 다지는 흐름이 나와야 상승할 수 있을 것.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7.39 하락한 $1,193.31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23 하락한 $14.04



달러/원 환율

17일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에 하락하더라도 1,110원대 중반은 지지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위안화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면 1,120원대 중반까지도 달러-원이 오를 수 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현물환율 기준으로 1,121∼1,122원대까지 올랐지만, 단기 상승 동
력이 부족해 보인다. 무역분쟁과 신흥국 불안 등의 재료에도 달러-원 20일 이동평균선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점
진적으로 밀리는 양상이다. 이날 당장 달러-원이 1,110원대 중반까지 빠진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이
번 주 달러-원이 차츰 하락하는 그래프도 생각해볼 만하다.
다음 주 추석 연휴를 앞둔 시기적 특성은 서울 외환시장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고 물량이 꾸준
하게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110원대 중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수급상으로 보면 1,116∼1,125원 정도가 예상 레인지인 셈이다. 하루 포지션 플레이 역시 관건이다.
기대심리가 선반영되는 외환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숏 포지션이 미리 쌓이고 쉽게 움직이지 않는 흐름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반대로 숏 포지션이 역외 위안화(CNH) 등을 따라 청산되고서 위로 튀는 모양도 그려봄 직하다.
하지만 그동안 달러-원이 1,110원대에서 좀 처럼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숏 포지션을 잡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1,110원대는 1,100원 빅 피겨(큰 자릿수)를 앞둔 1차 지지선으로의 역할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내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 우려가 컸던 25%가 아닌, 최초 예정됐던 10% 관세율이 적용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월 중간선거와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기 위해 낮은 관세
율을 선택했다고 해석했다. 동시에 미·중 양국은 한계를 노출했던 차관급 대신, 장관급 회담을 모색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가 오는 27∼28일 워싱턴 D.C.에서 회담할 계획
이라는 뉴스가 나왔다. 반면 중국이 미국이 제안한 고위급 무역협상을 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양웨이민(楊偉民) 전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은 "중국은 머리에 총이 겨눠진 상태로는 협상하
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관세갈등은 애초 예상했던 큰 그림에서 벗어나지 않게 가고 있다는 게 아직은 금융시장의 대체적인 판단
인 것 같다. 미국의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 중국의 600억 달러 상당 제품 관세는 이달 발효될 것으로 보
는 것이 나름 합리적이라 볼 수 있다. 나아가 2천670억 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한 관세 문제는 상황을 두고 봐야
할 필요가 있다.
18일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은 달러-원 상단을 누를 요인이다.
비핵화 이슈가 풀리거나 남북경제협력 관련 가시적 진전이 있지는 않겠지만, 남북 대결 양상의 종식 분위기는
적어도 약한 원화 강세 재료로 손색이 없다. 이는 지난주 기획재정부가 예상보다 낮은 금리에 찍은 외국환평형
기금채권(외평채)과도 어우러질 수 있다. 10년물 기준 유통금리보다 약 10bp 낮은 수준에서 외평채가 발행됐는
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감되고 있다는 점을 시장으로부터 재차 확인받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아시아 정부채를 던지고 미국 국채로 갈아타는 움직임
이 있었다. 이 때문에 외평채(10년물) 가산금리는 상대적으로 고점인 70bp 부근에 지속 머물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8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공개한다.
일본 금융시장은 경로의 날로 휴장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3%)는 모
두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0.05%)는 하락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5.35원 오른 수준인 1,121.20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120.60원에서만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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