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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8년 11월 1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8,619 2018.11.14 16:33
달러/원 환율이 14일 거래에서 장 중 전일 종가를 중심으로 지그재그 장세를 펼친 뒤 강보합권에 마감됐다.
밤사이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꺾인 영향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중 위안화 환율 및 달러화의 강세 전환 등에
영향을 받으며 움직였다.
환율을 지난주 금요일 급등시킨 뒤 이번주엔 1140원대까지 끌어올린 강달러 모멘텀은 밤사이 한 풀 꺾였다.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로와 파운드가 반등한 영향이었다.
다만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는 밤사이 1.13달러 위로 올랐던 유로/달러 환율이 1.12달러대로 밀려나는 등 다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기도 하면서 달러/원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달러/위안 환율도 특별한 방향 없이 어제와 비슷한 레벨에서 움직이면서 달러/원 환율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았다.
주식쪽 모멘텀도 강하지 않았다. 간밤 뉴욕 증시가 전일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숨을 고른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지수가 제한적인 하락에 그치는 모습이었다.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금융시장의 화두로 떠올랐지만 아직까지 달러/원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방향을 잡고 거래하기가 애매한 하루였다"면서 "전일 종가 대비로는 1원이 올랐지만
아침에 비해서는 제법 오르면서 끝났다. 결제 수요들이 좀 있었던 것 같고 국제유가 급락이 당장 외환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있지만 전반적인 불안 심리에 영향을 준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로 2.4원 낮은 1130.9원에 첫 거래됐다. 이후
1120원대로 추가 하락해 1128.7원까지 저점을 낮췄고 그 뒤로는 반등에 나섰다. 달러/위안 환율이 이 때
반등한 데다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들이 유입되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환율은 오후들어 1135원대까지
고점을 높인 뒤 전일비 1원 높은 1134.3원에 최종 거래됐다.
국내 증시의 코스피지수는 0.15%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매도 우위의 매매 동향을
기록했다.
한편, 내일 서울 외환시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아 평소보다 한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마감 시간은 오후 3시반으로 종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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