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2일 국내 가격 동향

상품시황

금 가격, 달러화 강세 전환에 낙폭 확대

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6.50달러(1.4%) 내린 1,208.60달러에 마감.
지난 한 주 동안은 2%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중간선거 및 FOMC를 소화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추가 약세가 예상됨.
11월 FOMC에서 연준은 12월 금리 인상과 관련해 매파적 스탠스를 유지했으며
비록 12월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해
골드에 압박을 키움.
골드 상승보다는 하방을 가리키는 재료가 우세하며,
다시금 1,200수준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2.21 하락한 $1,223.49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37 하락한 $14.431


달러/원 환율

12일 달러-원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1,120원대에서 하단이 지지되면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점진적 기준
금리 인상이라는 기존 스탠스가 확인됐고, 12월 기준금리 인상도 예상돼 달러 강세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의 유가 하락세가 장기화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고 중국증시도 지난주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도 달러-위안(CNH) 환율과 증시 흐름을 주목하면서 달러-원 환율의 1,130원대 안착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미국 국채 금리가 3.2% 부근까지 레벨을 키우면서 달러도 같이 힘을 받는 상황이다.
특히 오는 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과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의
대담을 앞둔 경계 심리가 주초부터 강해질 전망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경우 주가가 하락하고 달러 강세가 힘을 받은 경험에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유로존 재료도 달러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Brexit) 협상을 둘러싸고 막판 불협화음이 지속하고 있어 유로화는
약세다.
브렉시트 협상 문제의 핵심인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의 '안전장치'(backstop) 이슈를 둘러싸고 영국과 EU가
당분간 영국 전체를 관세 동맹에 잔류하도록 의견을 모았으나 일부 각료들이 사임하는 등 좀처럼 협상에
속도가 붙지 못하고 있다.
수급상으론 1,120원대 초반에선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이나 1,120원대 후반에서 1,130원대 초반만
가면 상당한 압력으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을 누르고 있다.
최근의 엔-원 재정환율이 크게 밀린 만큼 이에 따른 숏커버나 롱포지션 유입에 따라 하단이 지지될 가능성도
있다. 달러-원 환율에는 상승 재료다.
달러-역외 위안(CNH) 환율은 6.94위안, 달러 인덱스는 97.06까지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13엔대로 올라섰고,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원대까지 내려섰으나 다시 990원대를
회복했다.
최근의 엔-원 재정환율 하락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숏커버 물량이 나올 수 있다.
부총리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김수현 실장이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제2기
경제팀 진용이 새롭게 갖춰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7%)는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0.92%)와 나스닥 지수(-0.531.65%)도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스와프포인트(-0.80원)를 고려 시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2.50원 오른 수준인 1,130.00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126.00∼1,128.50원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