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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9,908 2019.11.18 17:20
달러/원 환율은 18일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말에 나온 무역협상 관련 미국 측의 낙관적 발언에도 이날 원화 강세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미국 상무장관이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한데 이어 신화 통신은 미중 간 고위급 전화통화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또한 18일 만료 예정인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에 대해 유예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하락 우호적인 이같은 재료에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원 내린 116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보
합권인 1166원선으로 올라섰다.
무역협상을 비롯한 홍콩 사태 불확실성 등에 달러/위안이 반등한 영향이 크다. 홍콩 시위는 경찰과 시위대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분위기로 번졌다. 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이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55%에서 2.50%로 깜짝 인하하기로 발표하자 달
러/위안이 고점에서 되밀렸고 이에 달러/원도 이같은 흐름을 따랐다.
중국 인민은행이 7일물 역레포 금리를 인하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짧은 롱 포지션들이 정리되면서 환율은 1162원선
까지 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1160원 초반대에서는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고, 국내 증시에서 외인 순매도 규모도 확대
되자 환율은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다 결국 2.1원 내린 1164.5원에 최종호가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을 8거래일째 팔아치우며 약 1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주말 사이 무역협상 관련해 멘트들이 롱 심리를 잠재웠지만 나머지 재료들은 여전히 조심스럽다"면
서 "그렇다 보니 여전히 환율 하단 부근에서는 매수세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수급 처리 이외에 포지션을 실을 분위기는 아닌 듯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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