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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0,320 2019.10.11 18:00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달러/원 환율은 11일 3주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환율은 전일비 7.4원 내린 1188.8원에 마감해 지난 9월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렸다.
주간 기준으로는 8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양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무역협상이 매우 잘 진행됐다면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
다. 류허 부총리도 미국과 기꺼이 합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 부총리 회동은 12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에 있을 예정이다.
전일비 5.2원 하락한 1191.0원에 개장한 환율은 1187.4원까지 미끄러졌다. 무역협상 관련 혼재된 발언이 나왔던 전날과 달
리 무역협상을 낙관할 수 있는 일관된 분위기 속에서 달러/원 상단은 무겁게 눌렸다.
코스피는 0.8%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천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시장참가자들은 미-중 환율협정 여부와 관련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략적으로 위안화 통화 가치를 의도적으로 절하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포함되고, 이와 함께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
국에서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결과에 위안화 강세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강세폭이 얼만큼 진행될지가 주된 관심이 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니딜 정도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환율 강제조항이 있는 스몰딜이면 달러/원 환율이 비교적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 일년간 끌었던 무역협상인 만큼 갑자기 큰 성과가 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그런 점을 감안
하면 오늘 환율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달러/위안이 7위안 아래로 내려서느냐가 관건"이라면서 "달러/위안이 7위안을 넘을 때 달러/원 1200원 위로 올
랐다. 물론 달러/원이 1200원 아래로 먼저 밀렸지만 달러/위안이 7위안 밑으로 후퇴한다면 달러/원도 이같은 흐름을 따라
많이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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