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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1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4,963 2019.03.12 17:50
달러/원 환율은 12일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비 3.9원 내린 1129.8원에 마감했다.
잇따른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에 잔뜩 위축됐던 시장 심리가 브렉시트 관련 낙관론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개
선됐다. 이에 파운드 가치는 급등했고,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유럽연합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 수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영국 의회의 승인이 가까워졌다
는 추측이 확산됐다. 또한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및 재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무역협상과 관
련한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도 모처럼 고조됐다.
전날 박스권 상단에서 미끄러진 달러/원 환율은 이날 지난주 말 갭업분을 모두 되돌리며 1120원 후반대로 뒷걸음
질 쳤다.
전일비 2.4원 내린 1131.3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1127.4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날 이후 있을 브렉시트 관련 의회 표결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면
서 환율의 추가 하락은 막혔다.
또한 환율 상승 탄력은 이전보다 완화됐지만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반등 여력을 저울질하려는 분
위기도 감지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늘은 대체로 리스크 온 분위기였지만 중국 증시가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는 등을 볼 때
아직 롱 뷰는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포지션 플레이에 따른 등락이 있었는데 아직 박스권을 크게 이탈했다고 보지 않는다.
1130원대서는 네고가 나오면서 상단이 무거웠지만 아직 환율의 상승 여력이 사라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렉시트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워낙 크다 보니 이에 경계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따른 파
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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