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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0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5,536 2019.03.08 10:03
상품시황

금 가격, 달러화 급등에도 가격 방어
7일 NYMEX 4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50달러(0.1%) 내린 1,286.10달러 마감.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미 달러의 급등 대비 가격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임
다만 장중 금 가격은 1,285달러를 기점으로 치열한 공방을 보이며 아래 위로의 변동성이 컸으며, 아직까지 방향
성은 모호한 상태.
전일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최소 연말까지 금리를 현재 상태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하고 장기대출프로그램
을 시작하는 등 경제 부양책 재개를 신호.
유로화가 급락하면서 달러화가 올해 최고치로 전진했으나, 골드에는 큰 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음.
하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상 결국 달러화의 랠리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골드는 하방 여력이 높아
보임.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87 하락한 $1,285.5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549 하락한 $15.0162




달러/원 환율

8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 선을 웃돈 후 연고점을 상향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 모멘텀의 주요 촉매제는 유럽중앙은행(ECB) 재료다. ECB가 성장률 하향 조정과 초저금리 유지 기간 확대,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경기 둔화 우려 등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보이자 유로화가 2017년 중반 이후 최저치를 보
였다. 이에 따라 달러화가 또 한 번 강세로 움직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주요 저항선을 뚫고 방향성을 나타낼 여
건이 마련됐다.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등 정책 금리를 동결했고 새로운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Ⅲ)
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ECB는 또 제로(0)인 현 기준금리를 적어도 올해 말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당초보다 초저금리 유지 기간을
확대했다. 특히 ECB가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내리자 금융 시장에서 경기 둔화 우려
가 팽배해졌고 이는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하는 요인이 됐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성장전망 위험을
볼 때, 하락 쪽으로 기울었다"며 "불확실성이 팽배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이미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1월 22일 기록한 연고점인 1,131.50원을 웃돌아 1,134.50원에서 거래되기도 했
다. 달러-원 환율이 NDF 종가를 반영해 출발할 경우 이미 그간의 상단 저항선을 뚫고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시작
하게 된다. 다만 그간 저항선을 뚫고 갭업 출발하는 만큼 1,130원만 바라보고 있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세
가 시작될 수 있다.
전일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재차 반등하면서 ECB 재료에 기댄 롱포지션이 구축됐고 현재 주말을 하루
앞둔 상황을 보면 이익실현성 포지션 정리가 활발해질 여지도 있다. 이에 따라 달러-원의 장중 상승 속도가 더뎌
질 경우 1,130원대 중반에서 고점을 더 높이기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미국 쪽 경기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경제 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
준) 이사는 프린스턴 대학 강연에서 미국 경제 전망이 약화하면서 금리 인상 경로도 하향 조정이 요구된다고 말
했다.  그는 "생산과 고용에 대한 기본적인 전망의 하향 조정은 금리 경로의 하향 조정을 요구한다"면서 "이를
통해 그렇지 않을 경우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선 2월 고용 지표 발표 경계와 ECB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발표 등으로 2년물, 10년물 국채 금리
모두 9주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에서 3천 명 감소한 22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
했다. 예상치 22만1천 명보다는 많았다.
한편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이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던 터라 장중 달러-위안(CNH) 환
율도 변수다.
ECB 이후 뉴질랜드 달러와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인 만큼 원화도 다른 통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1%), 나스
닥 지수(1.13%)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3.50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9.00원) 대비 5.50원
오른 셈이다.
거래는 1,129.00∼1,134.50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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