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NYMEX 4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6.60.달러 (0.5%) 내림 1,311.90달러 마감.
연이은 달러 강세에 금값이 한 발짝 물러선 모양새를 보임.
ICE 달러 지수는 6주만에 최고 치인 97.06 수준을 기록함.
전일 특별한 중차대한 뉴스는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불안감을 높이는 뉴스들이 나오면서 안전 자산선호를 부추김.
다만 지난 해 무역전쟁부터 시작된 달러와 금의 안전 자산 지위 다툼은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에
불확실성이 높아 지는 최근같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다툼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다만 금 가격의 펀더멘탈은 강력
하게 지지되고 있기에 작년과 같은 급격한 하락세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시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과 금요일에 있을 장관급 무역협상을 기다리고 있음.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5.73 하락한 $1,308.26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190 하락한 $15.704
달러/원 환율
12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 중반 부근에서 조금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의 영향권에 놓이겠지만 1,130원 선 고점 인식에 따른 달러 매도세가 많을 것이라는 판단
에서다. 1,1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한 상황인데, 레벨이 올라갈수록 업체들이 적극적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달러-원은 현물환 기준으로 1,125원을 쉽게 넘어서지 못했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6.80위안을 찍고 소폭 내려왔다.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에 이목이
쏠린 상황이라, 원화와 위안화가 일방적인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위안 환율이 최근 전고점인 6.819위안 부근으로 오른다는 가정 아래 단순하게 0.02∼0.03% 상승률을 대입하면,
달러-원은 1,128원 근처에서 오름세를 멈출 수 있다. 이런 달러-원 고점 매도 예측이 우세하지만, 사실 달러-원
은 잘 밀리지 않는 게 사실이다. 이는 달러 인덱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달 31일 95.145를 찍고 가파르게 뛰면서 97선에 다다랐다. 달러 인덱스의 최근 움직임은 12월
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된 12월 FOMC 이후에는 꾸준히 달러 약세로 갔다가 '이보다 더' 비둘기파적일
수 없다는 1월 FOMC 이후에는 오히려 달러 강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대형 이벤트가 나오고 포지션을 청산한 뒤,
다른 재료를 찾아가는 금융시장의 특성이 반영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독일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상대적으로 견고한 미국 경제가 부각하고 있다.
환율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약한 달러를 선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목받을 소
지도 있다. 지난해 그는 달러 인덱스 95∼100에서는 달러 약세 선호 발언을, 90 아래에서는 달러 강세 지지 발언
을 한 바 있다.
미국 언론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다음 달 중순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검
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양국 정상이 3월 1일 이전에 전화 통화를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 양국이 무역협상 마감
기한을 기존 3월 1일에서 연장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셧다운을 촉발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트위터에서 "민주당
이 셧다운을 원한다고 믿는다"고 말한 데 이어, 민주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1%)는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07%)와 나스닥 지수(0.13%)는 올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1.10원 오른 수준인
1,125.00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