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NYMEX 4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0.20.달러 (0.01%) 내린 1,314.20달러 마감.
전일의 달러 상승이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소폭 하락하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단기 전망은 시장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임.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셧다운의 재발 가능성, 브렉시트로 인한 부담 등의 금 값 상승 재료로 작용할
것. 이러한 여파로 금 가격은 $1,300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음.
최근 이어진 금 가격 상승 국면에서 단기적으로 조정 받는 형세를 띄고 있음. 달러 또한 고점을 넘겼다는 인식이
강하기에 금 가격 호재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3.88 상승한 $1,310.03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500 상승한 $15.71
달러/원 환율
8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 중반에서 조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통화의 방향성이 달러 강세 쪽이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수급상 우위에 놓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춘절 연휴로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도 크지 않은 상태다. 전일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이 좋지 않았으나 글로벌 외
환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 달 이상 반등해 온 글로벌 주가가 조정받을 시점이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도 최근 2,200 근처에서 머물고 있다. 이달 열릴 것으로 예상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미뤄진 것이나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 다시 말해 달러-원 레인지를 벗어나게
할 모멘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1,125원 부근에 있는 달러-원이 네고 레벨로 일컬어지는 1,130원대를 향해 올라갈 동력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전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2.67%, 유로 스톡스(Stoxx) 50지수는 1.93% 하락했다. 유럽연
합(EU) 집행위원회가 '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에서 올해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을 3개월 전 대비 0.6% 포인트 내
린 1.3%로 전망한 영향을 받았다. 2020년 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1.6%로 하향 조정됐다.
EU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미·중 무역분쟁이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경제를 이끄는 독일 수출이 위축되면서 유럽 경기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경기 회복을 뒷받침해 온 중국 상황이 악화한 데 기인한다. 무역분쟁은 이를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자
동차 중심으로 독일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현상은 알려진 재료다.
뉴욕 주식시장 영향으로 코스피가 하락하더라도, 급격하게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영란은행(BOE)도 올해 영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1.7% 대비 0.5%포인트 하향 조정한 1.2%로 제시했다.
이달 말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던 미·중 정상회담은 일단 무산됐다. 무역협상 시한(3월 1일) 내 도널드 양국 정
상이 만나 큰 틀의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는 기대는 충족되기 어려워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느냐'는 질
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다음에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CNBC 방송 등 외신은 당국
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이달 말 정상회담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다.
이달 27∼28일 북한-미국 정상회담에 이어 미·중 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면서, 무역협상과 비핵화 문제가 동시
다발적으로 풀리는 그림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다만 미·중 양국 정상은 3월 또는 그 이후에 만날 가능성이 크
다고 볼 수 있다. 무역협상은 여전히 해결 국면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언젠가 두 정상은 만날 것이다.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해
온 것"이라며 "하지만 그것은 아직은 멀리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은 계획대로 다음 주 중국을 방문
해 무역협상을 벌인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7일(현지 시간) 브뤼셀에서 만
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문을 논의했으나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은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은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말 기준 외환 보유액이 4천55억1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18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8일 밝혔
다.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유로화 또는 엔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늘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94%)와 나
스닥 지수(-1.18%)는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0.55원 오른 수준인
1,123.75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123.50∼1,124.60원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