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NYMEX 4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5.90달러 (0.5%) 오른 1,315.20달러 마감.
미국이 중국 화웨이의 CFO와 자회사 두 곳을 공식 기소했다는 소식이 미중 장관급 무역협상을 목전에 두고 전해
져 골드를 지지.
브렉시트 또한 노딜 브렉시트를 배제하는 Plan B 안이 부결되며 시장에 추가로 잡음을 불어넣고 있음.
시장은 1월 FOMC를 앞두고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
FOMC 이후 달러화의 움직임이 관건이나, 1,300에서만 재차 지지될 경우 골드 차트는 완연히 위로 열릴 것.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8.40 상승한 $1,311.86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96 상승한 $15.841
달러/원 환율
30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1,116원대에서 마감한 달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원가량 올랐다.
달러-원 방향이 아래쪽이고 달러 공급량도 늘어나고 있지만, 많이 밀려도 1,110원 아래는 힘들다는 믿음이 굳어
져 있다. 1,110원대 중반이 레인지 저점이라는 점은 서울 외환시장이나 역외 투자자들이나 모두 인지하고 있는
바다. 전일 수급 흐름을 복기해보면 오전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NDF 달러 매수세가 호각지세였다.
네고 물량 중에는 선박 수주 관련된 달러 매도 주문(현물환 매도 및 FX 스와프 바이&셀)이 포함됐던 것으로 파악
됐다. 삼성중공업은 4천199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2척을 수주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오후 들어 달러-원은 1,119원대에서 1,115원대로 하락했다. 선박 관련 네고가 꾸준했던 가운데 외국인 증권자금
이 약간 들어왔다. 당시 역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주춤했다. '수급 앞에 장사 없다'고 하지만, 달러-원을 일시
적으로 3원 정도 떨어뜨린 데 불과했다. 네고 영향을 운운하기 전에, 매수·매도 양쪽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수
급 균형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었다는 점에 포인트를 맞춰야 할 것 같다. 선박 수주에 따른 환 헤지 수요에 달러-
원이 눌릴 수 있으나, 기조적으로 환율을 끌어내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미다.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한 이후 선박 수주 기
대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LNG를 대량으로 증산하기로 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카타르가 60척의 LNG선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타르가 현재 보유 중인 LNG선 50척 대부분을 우리나라 조선사가 건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주 기대감이 전
혀 근거 없는 것도 아니다. LNG선 60척은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 대부분을 우리나라가 가져온
다고 가정하더라도 올해 당장 수주 실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 규모가 7년 만
에 1위에 올랐다고 하더라도, 과거 조선업 부흥기와 비교하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미미하다. 일단 선박 수
주 기대심은 건건이 수주 소식에 따른 수급 영향에만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 달 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말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중 무역관
계에 대해 낙관론을 언급했다. 쿡 CEO는 29일(현지 시간) 애플 실적 발표 이후 CNBC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은 지난해 12월보다는 다소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영국 하원은 '노 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막기 위해 재협상을 추진하되, 오는 3월 29일로 예정된
브렉시트를 연기하지는 않겠다고 결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1%)는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0.15%)와 나스닥 지수(-0.81%)는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1.30원 오른 수준인
1,116.95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