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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9년 08월 0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092 2019.08.02 18:00
달러/원 환율은 2일 급등해 2년7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격화된 데다 한국과 일본 관계까지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환율은 전일비 9.5원 오른 1198.0원 마감
해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주간 기준으로는 13.2원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중국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은 일제히 위축
됐다. 엔화 가치 급등에 엔/원(100엔당) 환율은 2016년 11월 이후, 달러/위안(CNH)은 2018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개장 직후 1190원 중반대로 속등한 환율은 당국 경계 속 네고 물량 집중에 1190원 초반대로 되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이후 환율은 다시 상승압력을 키웠다.
역외 중심의 폭넓은 매수세가 동반되며 환율은 상승압력을 높였고 이에 환율은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당국 개입으
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에 환율은 4원 가량 속락했다. 그럼에도 역내외 매수세로 이날 환율은 일중 고점인 1198원에서 최
종거래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저점 매수를 기다린 결제 물량이 있었으나 환율이 확실히 밀리지 않자 장후반 매수에 나선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마감 부근 한 역외 펀드에서 숏커버가 급하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 마감 이후 런던 NDF거래에서 환율은 1200원을 넘어섰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정부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예상치 못한 환율 움직임에는 정부가 미세조정으로 대응하지만
오늘 환율은 시장에 의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코스피는 0.95%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4000억원 가량을 팔아치워 하루 기준 2개월래 최대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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