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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9년 07월 2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207 2019.07.26 17:40
달러/원 환율은 26일 상승 마감했다.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 배제 우려 속 환율은 5주
래 최고치로 올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3.3원 오른 1184.8원에 마감했고 주간 기준으로는 10.3원 상승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0.00%로 동결하면서 9월 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이번 회의에서 10bp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저울질했던 장
은 이번 회의에 대해 예상보다 완화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리세션 리스크가 상당히 낮고 모멘텀이 작아지고 있지만 노동시장이 회복력의 징조를 보고 있다"고 발언해 통화완화 기대가
낮아졌다.
이로 인해 다음주에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도 함께 하향조정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환율은 장 중 한때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1186원선까지 올랐다. 외은 중심의 달러 매수세가 뒷받
침된 영향이다.
이르면 내달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지를 결정할 것이라는 교도통신의 보도 또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고점 인식에 따른 네고 물량과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추정되며 이후 환율 상승압력은 둔화됐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환율이 1186원선으로 올라선뒤 급하게 반락했는데 당국의 개입도 추정된다"며 "ECB 통화정책 결과에
미국도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최근 당국 경계감으로 인한 저항 심리가 있었는데 상단이 뚫리니까 환율이 더 오른 측면이 있었다. 하
지만 이후 다시 당국 관리 모드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은행의 외환딜러는 "폭넓게 외은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을 볼 때 환율이 쉽게 밀릴 여건은 아닌 듯 하
다. 대내외적 여건을 보더라도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저녁 9시30분 미국은 2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한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 따르면 2분기 성장률은 1.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기 3.1%에서 둔화된 수치로 2017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는 0.40% 하락 마감했으며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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