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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518 2019.07.17 17:58
달러/원 환율은 17일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전일비 3.7원 상승한 1181.3원에 최종 거래됐다. 장후반 저가 매수세가 몰렸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가 전망치를 웃돌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이날 환율은 118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막아선 가운데 이후 롱스탑과 네고 물량이 일부 소화되면서 환율은 1178원선까지 밀렸다.
다만 오후 들어서는 역내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장 후반 1181원선까지 반등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외은들의 달러 매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다만 1182원선 부근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
감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추정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오늘 달러/원 현물 거래량은 50억달러대로 급감했
다.
한편 내일 열리는 금통위에 대해 이 딜러는 "동결 전망이 강하지만 일본과의 갈등으로 인한 소수 의견으로 환율이 위쪽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원화가 금통위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당국 대응이 뒤따를 수 있는 만큼 사실상 환
율 변동성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이 국내외 채권 및 거시경제 전문가 36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총 21명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
될 것으로 전망했고 15명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미-중 무역갈등과 한-일 무역갈등이 지속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3250억 규모의 대중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발
언했다.
또 한국 정보 소식통은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 한-미-일 협력 체제에도 부담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고,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대일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 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스피는 0.91%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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