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8일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0.7원 하락한 1117.9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다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이후
상승폭을 늘려 1124.1원에 최종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여파로 장초반 하락했지만, 오전 중 달러/위안이 반등하자
이에 연동되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오후까지 상승해 현재 6.86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은행의 딜러는 "오늘은 위안화에 연동되면서 달러/원이 상승 움직임을 보였으며 결제 물량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미달러가 저점을 확인하면서 강세 방향으로 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9일 환율이 1118원~1127원
레인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하면서 코스피는 장 후반 하락세를 보여
0.58%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데 대해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 전망치가 발표되면서
다음주에 시작하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져 코스피가 반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