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NYMEX 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0.70달러(0.8%) 오른 1,294.80달러 마감.
전일 애플의 매출 전망 하향 조정 이후 미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것.
세계 성장성 둔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골드는 $1,300에 안착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임.
특히 2018년 랠리를 펼친 미 달러화가 고점을 확인하고 꺾이는 상태에서 골드의 추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
이날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연준의 파월 의장의 경제학회 연례회의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경계심리가 작용
하겠지만, 골드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8.87 상승한 $1,293.61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222 상승한 $15.735
달러/원 환율
4일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 중반에서 출발한 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화두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이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통화가 달러 약세 방향으로 움직였다.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2∼3%대로 많이 하락했지만, 신흥국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가지는 않았다. 전일
엔화를 중심으로 한 위험회피 흐름이 되돌려진 측면이 있다.
시계를 한 달만 넓히면 달러 인덱스와 달러-위안(CNH) 환율은 각각 기존 96∼97 및 6.8∼6.9위안대 박스권으로
복귀하는 차트를 그렸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역시 현물환 기준 1,125원대로 조금 내려왔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9.3에서 54.1로 크게 내렸다.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57.9를 대폭 밑돌았다.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
국의 PMI도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악재가 누적되고 있다.
제조업 PMI는 기업의 원자재 구매담당자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로, 체감 경기가 반영되는 선행지수로서의 특징이
있다. 50을 기준으로 그 아래는 경기 위축을, 50 이상은 경기 회복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기업경기실
사지수(BSI)와 유사하다. 앞서 발표된 PMI에 비교해 중요성은 떨어지나, 이날 오전 9시 30분과 10시 45분경에는
일본의 제조업 PMI와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나온다.
신년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일본 금융시장의 반응과 함께 중국 서비스업 PMI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유의할 필
요가 있다. 이날 나올 차이신 서비스업 PMI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52.9 정도다. 지난달 31일에 나온 중국의 공식
비제조업 PMI는 전월 53.4보다 상승한 53.8을 나타낸 바 있기 때문에, 차이신 지표가 시장 전망을 하회하면 충격
이 있을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도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5일 새벽 전미경제학회 주최 행사에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벤 버냉키 전 연
준 의장과 함께 패널토론을 한다.
연준 전·현직 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벤트에 전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파월 의장이 금융시장 달래기를 시도할지, 여전히 단단한 경기에 초점을 맞추면서 경제 지표를 강조할지 지켜봐
야 한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부담도 지속했다. 미 하원 의장에 선출된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은 국경장벽
예산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화 보유액이 4천36억9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7억1천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7년 말 3천892억7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1년 동안 144억2천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날 오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2.8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2.48%), 나스
닥 지수(-3.04%)는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1.85원 내린 수준인
1,124.90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126.40원에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