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23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0.5원 내린 1141.0원에 개장한 환율은 0.3원 오른 1141.8원에 최종거래됐다. 대외적 모멘텀은 크지 않았지만 수급
경계감은 여전했다.
간밤 한산한 거래 속에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 속 하락 출발한 환율은 중공업 수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에
일시적으로 1140원 아래로 밀렸다.
전날 삼성중공업은 약 1.1조원 규모의 부유식 생산설비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환율은 낙폭을 회복하며 1141원선까지 반등했다. 달러/아시아도 대체로 지지되는 흐름을 보였던 가운데
결제수요도 유입된 영향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배당금 수요도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였지만 1140원선 지지력이 확보됐다"면서도 "내일부터 수급상
소강 상태로 접어들며 환율은 다시 밀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뒤 보합권 혼조를 보이다 0.17%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426억원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