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19일 보합 마감했다.
전일비 0.5원 오른 1137.4원에 개장한 뒤 전날 종가와 같은 1136.9원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5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일중 변동폭이 1원 수준에 그치며 한산한 거래를 보였다. 싱가포르와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성금요일
을 맞아 휴장한 영향이 컸다.
간밤 글로벌 달러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유로 대비 1주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 3
월 소매판매는 1년 반래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으며,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근 50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약 2조3500억원 규모의 외인 배당 지급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에 따른 수급 영향도 미미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그나마 비드쪽 물량이 있었지만 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서 환율 움직임이 미미했다"며 "외인 배당 역
송금은 전일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강보합 마감했다.
다음주에는 북-러, 미-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며 26일에는 미국 1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