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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월 2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4,593 2019.03.21 18:13
달러/원 환율은 21일 나흘째 하락했다.
전일비 4.6원 내린 1125.8원에 개장한 환율은 2.7원 하락한 1127.7원에 최종 거래됐다. 예상보다 온건한 3월 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환율을 아래쪽으로 밀어냈다. 하지만 낙폭은 제한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은 3월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올해 점도표를 하향 조정해 기준금리 동결 시그널을 보내는
동시에 9월까지 보유자산을 축소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급락해 2월4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강력한 비둘기파적 연준 회의 결과는 아시아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24원선까지 밀렸다.
역외 달러/위안도 6.67선까지 밀렸다.
하지만 1%대 가까이 오름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해 보합권으로 밀렸고, 달러/원 환
율은 1127원선까지 반등했다.
연준의 시장 친화적 정책 제시에도 시장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연준 성명서에서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낮추고, 실업률 전망치는 3.5%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목소리에 시장이 더 반응했다"고 진단했다.
달러/원은 1120원 중반대에 몰려있는 지지선을 의미있게 뚫어내지 못하고 1120원 후반대로 반등 마감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124원선에서 저가 매수가 있었고, 결제 수요도 있는 편이었다"며 "달러지수가 밀리긴 했
지만,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우려로 인해 글로벌 달러/아시아 통화가 더 하락하지 못했다"고 말했
다.
이 딜러는 "내일도 달러지수가 하락하더라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아시아 통화가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1130원 안팎에서 보합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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