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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0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5,520 2019.01.09 17:27
달러/원 환율은 9일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2.1원 하락한 1122.0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전 후반 한때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오후에 반등해 개장가
부근인 1122.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이 가장 주목한 이슈는 3일간 연장 진행한 미-중 무역협상이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중국과의 대화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 12월 양국 정상이 90일간 무역분쟁을 중단하기로 한 이후 처음 진행됐기
때문에 시장이 주목해왔다.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 애플의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완화 시켰다.
애플이 실적 가이던스 하향의 배경 중 하나로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을 꼽았기 때문이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아시아 통화와 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며, 글로벌 달러 대비 위안화 또한 강세를
보여 역외 달러/위안은 6.84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개월래 최고 일간 상승률을 보이며 1.95%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3850억원 가까이 순매수해
약 4주래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달러/원이 이같은 움직임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위쪽으로 방향을 튼 데에는 결제 수요와
무역협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신중함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늘 예상보다 결제수요가 많이 나오면서 달러/원 하락이 제한됐다"며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대기 모드도 환율시장에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달러는 방향성을 찾지 못하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늘 시장이 포지션플레이를 한 것 같다"며 "물량 자체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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