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30일 환율 마감 현황

달러/원 환율이 30일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무역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환율의 상단은 막힌 모습이었다.
이후 환율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당국의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을 소화하며, 장중 6원 이상의 변동폭을 보였다.
환율은 금리 동결 이후 소수의견 2명을 확인한 후 약 2원 반등했다. 하지만 점심시간 중 롱스탑 매물과 함께 당국 미세조정
으로 추정되는 물량에 6원가량 속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저가매수에 다시 낙폭을 줄였다.
이날 환율은 전일비 5.2원 내린 121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0.6원 올랐으며, 월간 기준으로는 28.1원 상승
해 두 달 연속 올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도비시한 금통위 이후 매수심리가 컸지만, 당국 미세조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면서 큰 폭으로 하
락했다가 이후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1210원대로 재반등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예상대로 비둘기파적인 금통위였다"며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장 후반 조금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KS11는 무역협상 낙관론과 높아진 금리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1.96%까지 상승한 후 1.8% 상승 마감했
다. 코스닥.KQ11 역시 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