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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9년 08월 2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0,812 2019.08.29 18:57
달러/원 환율은 29일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위안화 약세가 진행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전반적인 분위기가 위축
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쪽에 힘을 실었다. 아울러 수급도 확연히 달러 수요 우위 여건이 형성되면서 환율은 꾸준히 오름폭
을 넓혔다.
전일비 0.4원 내린 1213.5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1216.7원까지 오르다 결국 2.5원 상승한 1216.4원에 마감했다.
중국인민은행이 로이터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에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정했지만 역내 달러/위안은 2008년 2월26일 이후 처
음으로 7.17위로 상승했다. 이같은 위안화 약세가 달러/원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역외 투자자들도 매수 우위
거래에 나섰다.
무엇보다 역내 수급도 달러 수요가 확연히 우위를 점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오름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이를 두고 시장 일
각에서는 대한항공이 발행한 3억달러 규모 달러채와 관련된 달러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확대하려 하자 어김없이 당국 개입 경계감이 함께 커졌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 분위기상으로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했고, 이런 가운데 수급도 확연히 매수 우위 여건이
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 개입 경계감이 강하다 보니 거래가 위축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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