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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9년 08월 2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169 2019.08.27 18:01
달러/원 환율이 27일 하락 마감했다.
미중간 추가 관세 보복에 따른 무역갈등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협상 재개 시사 발언에 완화됐고, 이에 국내외
금융시장은 극도의 위험회피심리에서 벗어났다.
이런 가운데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3원 하락한 1214.8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환율은 한동안 1210원 초반대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헤드라인 리스크가 커진데 따른 시장 피로
감이 높아진 측면도 있었지만 달러 매수 심리를 막아서는 당국 경계감도 여전히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역외 달러/위안 반등에도 달러/원의 상단은 단단하게 막혔고 이를 두고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을 추정하
면서 당국 경계감을 크게 반영했다. 결국 달러/원 상단이 막히자 월말 네고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고채와 통안채 단기물 위주로 2조원 규모를 순매도해 시장 경계를 높였다. 하지만 당장 이
날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평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 개입 경계감 속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소화됐다. 하지만 채권자금 수급 관련해서는 아직은 조용
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외인들이 채권을 팔았지만 관련 실수요는 생각보다 안 들어왔다"면서 "최근 외인들이 며칠동안 꽤
순매수한데다 재정거래 언와인딩 가능성도 나오는 만큼 이후 영향은 지켜봐야할 듯 하다"고 말했다.
장 마감 부근까지 환율은 거친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계속 저점이 밀리다 결국 전일비 6.6원 내린 1211.2원에 최종거래됐다.
한편 장 직전 환율이 속락한데 대해 역외 물량과 함께 일부 롱처분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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