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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9년 07월 3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059 2019.07.30 18:34
달러/원 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전날 급락한 코스피가 30일 반등에 성공한 데다 월말 네고와 롱처분 등 수급 영향에 환율은 전일비 1.9원 하락한 1181.6원
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인 매수에 힘입어 0.45% 상승했다. 외인은 하루 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1400억원 상당의 국내 유가증권을
사들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해 '소폭 금리 인하'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인하폭 확대를 촉구
했다. 이같은 발언은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심리를 꺾어놓았다.
이에 월말 네고를 뿐만 아니라 연준 회의를 앞둔 롱 처분까지 가세하면서 이날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그 결과 환
율은 오후 들어 1180원 근처까지 밀렸다.
다만 내달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환율의
1180원 하회 시도는 제한됐다.
삼성전자는 내일 오전 2분기 실적 확정치를 발표한다. 지난 5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
비 56.3% 급락한 6.5조원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늘 환율은 주식 시장 회복과 네고 물량에 하락했다"며 "만약 삼성전자 실적이 잠정치보다 안 좋게
나온다면 환율이 위쪽으로 움직이겠지만 여전히 1185원선을 뚫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당국 경계에 상단이 계속 막히는 상황에서 월말 네고와 미 연준 회의를 앞두고 일부 롱 포지션이
정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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