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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2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1,563 2019.07.29 09:09
상품시황

골드 가격, 세계 경제 둔화와 비둘기적 중앙은행들로 상승세
26일 골드 가격은 미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 금리 인하 가능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
강한 소비에 힘입어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웃돈 영향으로 달러는 상승세.
성장률이 양호했지만, 투자 부진 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크게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풀이.
ECB는 선제안내를 수정, 9월 회의에서 부양책 패키지가 발표될 수 있음을 시사.
이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예측.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나니 수석 시장 전략가
는 "ECB의 선제안내가 향후 금리가 내려간다는 것을 시사하는 만큼 금은 상승할 것"이라면서 "기술적 측면으로 금은 1,430
달러를 향해 오른 후 1,449~1461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발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전략가들은 "현재 세계 경제 역풍과 세계중앙은행들의 비둘기파 행보는 금에 가장 강세 요인
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다만 연준이 금리와 관련해 시장을 실망시키면 금은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발언.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4.18 상승한  $1418.31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125 하락한 $16.3875




달러/원 환율

29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을 저항으로 고점이높아진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확인한 후 달러화 강세가 여전하나 1,185원 상단에선 여전히 당국발 경계가 강해지
면서 추가 상승이  막히는  형국이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2.1%라고 발표했다.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의 3.1% 성장보다는 둔화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치 2.0%를웃
돌았다. 다만 2016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데다 기업 투자 활동은 부진한 것으로나타나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금리 인하의 근거가 되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FOMC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코멘트를주시하고 있다. 이미 25bp 금리 인하를 가
격이 반영한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보험성'으로 볼지 향후 추가 인하 여지를 남길지에 따라 미국 채권
금리가 움직일 것이고 달러화도 이에 동조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FOMC 전까지는 이벤트 대기 속에 1,180원대 초중반 사이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환율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며 여전히 달러 강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달러화 가치 하락 유도를 위한 환율 개입을 지양하겠다고 언급한 몇 시
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달러화를 두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표명하면서 당국 간 괴리를 노출했다. 일본의 추
가 규제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될 수 있어 관련 불안 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일부 주가가
반등하기도 했으나 한국 경제에 대한 중기적 전망이 악화했고 향후 일본의 금융보복 우려까지 더해져 달러-원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1,180원대 후반에 들어서면 당국발 경계 심리가 고개를 들며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전 거래일인 지난 26일 1,180원대 중반을 벗어나면서 1,186.2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빠르게 상단이 눌리면서 롱포지션에
익절이 나온 바 있다. 롱플레이가 쉽지 않은 만큼 이날 달러-원 환율은 상하단이 제한되면서 전 거래일종가 부근에서 등락
할 수 있다. 월말이 다가오고 있으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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