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17일 소폭 상승했다.
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두고 환율은 약 2원 범위 내에서 좁게 움직이다 전일비 1.2원 오른
1186.5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 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달러지수가 2주래 최고치로 오르며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번 FOMC
회의가 생각보다 도비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는 미달러 대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반도체 회사인 브로드컴이 화웨이에 대한 수출 제한을 언급하며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점도 위험회피심리를 자
극했다. 하지만 FOMC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환시는 짙은 관망세가 형성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회의를 앞두고 거래량 자체가 적었고 포지션플레이 없이 다들 관망하는 분위기"였다며도 "수급
상으로는 결제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달 말 G20정상회의에서 미-중 양국 대표가 만날지에 대해 불투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
가주석이 회의에 참석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발언한 바 있다. G20정상회의가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돌파구가 될 기
대도 낮아지면서 무역분쟁에 대한 긴장감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0.22%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