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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2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1,083 2019.08.23 09:02
상품시황

골드 가격, 고용지표 호조와 제조업지표 부진 속에서 하락세
골드 가격은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음에도 고용지표의 호조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 위축으로 인해 하락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 2천명 감소한 20만 9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시장의 예상치인 21
만 7천명보다 적었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7월 FOMC 의사록 공개 후 연준의 금리 향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도 금 가격의 하락을 이끌
었음.
7월 의사록에서 연준 정책위원들은 지난달 금리인하 결정을 두고 의견이 크게 갈렸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금리인하가 경기
하강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고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신호를 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음.
이처럼 연준 내부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망설이고 있다는 것은 내년 말까지 100bp 이상의 금리인하를 이미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시장 기대감과 상충되는 것이어서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어 보임.
한편 달러화 가치도 잭슨홀 회의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23일 예정된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금리정책에 대
한 신호에 따라 달러와 금 가격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임.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3.40 하락한  $1498.6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000 하락한 $17.010




달러/원 환율

23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을 상회하며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한일 관계는 물론 한미 관계에서
도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반영할 전망이다.
청와대 측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미국이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한 데 대해 미 정부 소식통은 "불만족스럽다"며 "사실이 아
니다"라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불안이 증폭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우리(미국)는 한국이 정보공유 합의에 대해 내린 결정을 보게 돼 실망했다"고 말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 직후 4~5원가량 속등하며 상승 조짐을 보였다.
심리적 악재에 따라 이날 개장 이후에도 시장에 남은 숏포지션이 꺾이면서 달러-원 방향은 위쪽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련 충격이 NDF에서 흡수된 데다 일본에서 추가적인 제재나 발언이 없다면즉각적으로 금융시장이 패닉을 보일 가능성
은 크지 않다.
상단은 1,215원대 부근에서 막힐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증권 시장이다. 코스피가 리스크오프에 따라 낙폭을 키울 경우 외국
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 매수 신호를 더할 수 있다. 대외 재료를 살펴보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 대기 모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금리 인하는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고 언급했던 파월 의장이 향후 꾸준한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비둘기파적인 스
탠스를 나타낼 수 있다.
달러-원 환율이 NDF 종가 부근에서 상승 출발한 후 추가로 고점을 높이더라도 추격 매수가 급히 따라붙기 어려운 이유다.
한편 연준 인사들은 매파적인 발언을 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잭슨홀 회의가 열리는 와이
오밍에서 진행한 CNBC 인터뷰에서 7월 금리 인하는 불필요했다면서, 경제는 연준의 목표를 달성하기에 좋은 위치라고 주장
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를 피하고 싶지만, 필요할 경우 금리를 내리는 데 열려있다는 다소
신중한 발언을 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9로,
월가 예상 50.3을 하회했다.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중립인 50.0을 밑돌아 위축 국면을 가리켰다. 반면 유로존 경제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8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8로, 전문가 전망치 51.0과 7월 확정치 51.5를 모두 웃돌았다.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어 1,210원대 중반에선 수급발 저항이 나타날 수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1포인트(0.19%) 상승한 26,252.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05%) 내린 2,922.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82포
인트(0.36%) 하락한 7,991.39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
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7.40원) 대비 3.05원 오른 1,209.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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