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은 12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한 뒤 장 후반 오름폭을 늘려 전일비 5.7원 오른 1179.2원에 최종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8.8원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전날에 이어 상원 증언에서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시사했다.
아시아 시간대에서 글로벌 달러가 지지력을 보인 가운데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달러/원 환율은 저가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체적으로 글로벌 달러가 힘을 받는 분위기였다"며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을 충분히 소화한 상황
에서 저가 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모멘텀 장세보다는 수급 중심의 장세였다"고 덧붙였다.
오후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는 보복이 아닌 안보와 관련한 필요 조치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 한국 정부가 근거 없
는 발언이라고 되받아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당국 개입 경계감도 지속됐다. 일부 딜러들은 이날역시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추정했다.
다른 은행 딜러는 "당국 개입 경계감은 지속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29%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