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2.30달러(0.2%) 내린 1,225.30달러 마감.
미국이 올해 12월 및 내년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시 불안이 안정되는 분위기를 보일수록
골드 가격은 강세를 바라기 어려움.
다만 아직까지는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에 공포심리로 작용.
한편 유로존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골드 가격을 압박.
유로존의 3분기 GDP가 시장 예상치 0.4%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0.2% 증가로 발표되면서 ECB가 매파적인 발언을
할 가망이 더욱 희박해지는 상황.
골드 관련 상반된 재료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방향성이 모호해지고 있음.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6.76 하락한 $1,222.59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14.44
달러/원 환율
31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중후반에서 레인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증시가 반등했지만 위안화(CNH)는 약세 흐름을 지속하는 등 상반된 재료가 맞물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
다. 투자 심리가 조금 개선됐더라도, 원화는 달러 강세라는 큰 줄기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 인덱스(G10)
는 97.02, 달러-위안(CNH) 환율은 6.9772위안까지 뛰었다.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
시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퇴진 선언 등의 재료가 얽히면서 유로 약세가 달러를 더욱 강하게 하고 있다.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2% 증가에 그쳐, 예상치 0.4%를 밑돌았다.
엔화는 일본 역내 기관의 활발한 해외투자 등의 요인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주식시장과 위안
화가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에 달러-원이 급하게 밀릴 것으로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위안화가 7.0위안에 접근하면 할수록 달러-원의 하방 경직성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및 외신에 따르면 뉴욕시장에서 중국 국영은행이 대규모 달러-위안 스와프 거래를 했다. 1년물 스와프
포인트가 종전 저점인 -1.09를 밑돌아 -1.35위안까지 내렸다고 한다.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이 현물환 시장에서 위안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스와프 시장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하는 분
위기다. 만약 이날 위안화가 중국 당국의 의지를 무시하고, 6.8위안대를 찍는다면 달러-원은 연고점인 1,144.70
원 근처까지 튈 가능성이 있다.물론 주식시장이 전일에 이어 1% 이상 상승한다면, 달러-원은 전체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7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57%), 나스
닥 지수(1.58%)는 모두 올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약보합 수준인 1,138.20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뉴욕 증시 반등 흐름 속에서 달러-원은 위안화(CNH) 환율을 많이 따라갔다.
코스피가 이날 상승하면 달러-원이 가라앉겠지만, 반대로 달러-원이 밀리지 않으면 코스피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 전일 뉴욕시장의 분위기로 추정컨대, 환율이 주식시장에만 의존하는 패턴도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
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과 위대한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2.5% 밀리면서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현재까지는 한국은행이
11월에 금리를 인상한다고 보는 전망이 많다.
이날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 회의 결과를 내놓는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0.15원 내린 수준인
1,138.2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137.50원∼1,139.00원 사이에서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