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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340 2019.07.10 18:10
달러/원 환율은 10일 소폭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환율은 상승 출발했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에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환율은 직전 종가 대비 1.1원
오른 1181.6원에 마감했다.
장중 역외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외
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추정했다. 이에 환율은 1180원 초반대서 좁게 움직였다.
저녁 11시(한국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증언을 앞둔 관망심리도 환율 보폭을 제한했다.
주요 아시아통화 또한 달러 대비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로 역외 달러/위안이 하방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 정부는
중국 화웨이에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제품을 판매하려는 기업들에게 라이선스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 갈등 관련한 우려는 지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30대 그룹 경영인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일본의 대한국
수출 제한 조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182원선부터 상승이 막혀 외환당국의 스무딩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파월 의장 발언에 따라 환율이
1177~118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어느정도 시장에 반영돼서 예상보다 크게 움
직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꾸준한 역외 매수세를 눈여겨 보고 있다.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따라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할 가
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33%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반도체 업종에서만 1817억원을 순매수해 이날 코스피 외인 순매수의 대부분을 차
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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