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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9년 05월 0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3,922 2019.05.02 09:06
상품시황

금 가격, 중립 연준에 실망하며 하락

1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50달러(0.1%) 하락한 1,284.20달러에 마감.
장 마감 이후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였고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인플레 둔화는 일시적이며 현 정책
스탠스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금리 인하나 인상의 필요성을 보지 못한다.’고 강조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취함.
이에 금 가격은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8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다만 금 가격만 하락한 것이 아니라 증시 등 위
험자산 또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분위기를 감추지 못한 것으로 보임.
또한 CNBC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이 다음주 금요일로 다가왔다는 보도가 발표된 것도 금 가격 하락에 일부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임. 우선 $1,280선 부근에서 금 가격이 안정을 찾는 것으로 보아 추가적인 하락소식이 없는 한 이정도 수
준에서 지지될 것으로 보임.
금일 발표되는 중국의 PMI와 미국 고용지표, 내구재 주문 등의 지표가 금 가격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임.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6.99 하락한 $1,276.36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2600 하락한 $14.675



달러/원 환율

2일 달러-원 환율은 연고점 경신 행진에 대한 피로감에 장 초반 1,1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국내 펀더멘털 우려에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 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만큼 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시장의 예상만큼 비둘기파적이지 않았다.
강한 성장률과 부진한 인플레이션이 상쇄되면서 특별히 새롭거나 더 비둘기파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정책 스탠스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며 금리 인하나 인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강조했
다. 최근 물가 둔화도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하락하던 달러 인덱스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반등해 전장보다 0.16% 상승한 97.659를 기록했다.
국내 금리 인하 가능성도 다시 한번 막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ADB 총회 출장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현재 금리 인하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또 다시 강조했
다. 채권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황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시장이 앞서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에도 외환건전성 지표는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도 환율과 경기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1분기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요인이 있었다며 2분기 이후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도 했다.
국내 수출 지표는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4월 수출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 경기둔화 지속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한 488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
다. 수출이 감소했지만, 예상보다 감소폭이 작았다는 점에서 시장이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동안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경기부진 우려에 급격히 상승했다.
원화 가치는 한 달 사이 2.8% 급락하며 주요 16개국 통화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앞으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걷히면 중국 경제가 호전되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다면 원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믹 멀베이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2주 안에 어떻게든 결론이 날 것이라
고 말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달 30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해 막바지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8일에는 류허(劉鶴) 중
국 부총리가 중국 협상단과 함께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국내 수급 또한 중요한 재료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최근 급상승한 달러-원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물량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다.
시장은 급상승한 환율을 좀 더 지켜보는 래깅인지, 물량 자체가 적은 것인지 살피며 월말에 처리하지 못한 물량이 이달 초
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7포인트(0.61%) 내린 26,430.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2.10포인트(0.75%) 떨어진 2,923.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75
포인트(0.57%) 하락한 8,049.6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
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8.20원) 대비 2.55원 내린 수준인 1,164.40원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거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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