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16일 환율 마감 현황

달러/원 환율은 16일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간밤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반등하면서 상승 출발한 환율은 이후 하락 전환해 전일비 1.7원 내린 1177.6원에 최종 마감했
다. 장 초반에는 한일 갈등에 따른 부담이 반영되는 듯 했다.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12일 한일 실무자 회담 결과에 대해
한국 정부가 잘못 설명해 유감스럽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일부 역외의 차익실현성 매물과 함께 네고 등 고점 매물이 소화되며 환율은 하락 전환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면서 환율이 하방압력을 받았다"며 "이번주 금통위를 앞두고 대기
심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내일 환율이 1170원대 후반에서 118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들이 일부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듯 했다"면서 "그렇다 해도 현재로선 환율이 크게 밀릴 분위
기는 아직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저녁 미국 6월 소매지표가 발표에 따라 글로벌 달러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코스피는 0.45%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2500억원대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