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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905 2019.07.19 18:15
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 여건이 역내외 롱스탑을 촉발한 탓에 19일 환율은 전일비 4.3원 내린 1174.5원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
로는 4.7원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들의 발언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와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미국 경제 부양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뉴욕연은이 윌리엄
스 총재의 발언이 정책 조치에 대한 것이 아닌 학문적인 내용이라고 해명했지만 달러는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국내 외환시장은 전날에 이어 역외 롱처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은 1170원 근처까지 하락했다. 다만 이후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와 한-일 갈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따른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와 일부 포지션 정리에 환율이 하방압력을 받았지만, 역외쪽에서 매수가 들어오면
서 반등했다"며 "다음주에도 미-중 무역갈등, 한-일 갈등 이슈를 주시하고 있는데, 117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
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한국의 펀더멘털 우려가 큰 상황에서 달러 약세를 그대로 다 반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환율
움직임이 당분간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은 이날도 갈등을 이어갔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한국이 강제징용 배상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히
조치를 취해야하며 이를 위한 국제 중재위원회 구성을 거부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형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일본의 중재위원회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해당 문제에 대해 양국이 직접 논
의하자는 제안을 되풀이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1.35% 상승했으며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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