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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2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477 2019.07.29 18:24
달러/원 환율은 29일 하락 마감했다.
직전일 종가인 1184.8원에 개장한 환율은 상승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당국 개입 경계에 1.3원 하락한 1183.5원에 최종
거래됐다.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따라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 흐름을 타며 1185
원선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주말 이 레벨에서 당국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추정됐던 만큼 당국 경계감에 환율은 이내 반락
했다. 이 과정에서 월말 네고 물량도 함께 소화됐고 그 결과 환율은 1180원 부근까지 밀렸다.
하지만 정오 부근 역외 매수세가 유입되고, 코스피가 2% 이상 급락하자 환율은 다시 일중 고점인 1185원선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역시 당국 변수를 넘어서지 못하고 환율은 되밀려 결국 하락 마감했다.
그럼에도 일본이 내달 2일 열리는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에서 제외할 것에 대한 우려가 사그러들지 않
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에서 강력한 지지력을 보였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건설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한 문재인 대통
령과 회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매수에 환율이 상승했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과 네고 물량에 반락했다"며 "주식시장이 워낙 좋
지 않아 좀 더 높은 레벨에서 상승할 가능성도 염두에 뒀지만 당국 개입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겠지만 역외 반응을 주시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이틀간 미-중 고위급 협상이 열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까지 중국이
무역합의를 미룰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이번 협상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낮지만 협의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커질 경우 위험
자산이 타격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코스피는 1.78% 하락했으며 외국인은 11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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